
[2025 한국 은행권 블록체인 구축 현황 분석]
- 연구·교육 목적 보고서 -
(2025년 11월 기준, 한국은행 · KISA · 금융위 공식 자료 기반)
1. 서론
한국 금융권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는 단지 핀테크의 확산이 아닙니다.
아날로그 화폐 사용 감소, 글로벌 결제표준(ISO 20022 등)과의 충돌,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도입 논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은행권은 블록체인 기반 혁신 인프라의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보고서는 2025년 11월 시점에서 한국 은행권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화폐 인프라 개발 현황을 정리하고,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2. 현황 요약
2.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산업정책 동향
- KISA의 블록체인 포털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블록체인 관련 지원 과제 수는 100건 이상, 참여기업 수는 수백 곳에 달합니다. blockchain.kisa.or.kr+1
- 지원 분야 중 금융·거래·결제 영역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핀테크·ICT기업 간 공공·민간 연계형 기술검증(PoC) 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blockchain.kisa.or.kr
- 최신동향 자료에서는 “분산ID(DID)·토큰화" 등의 기술이 금융결제망 첨단화와 연계되어 있다는 언급이 자주 등장합니다. KISA
2.2 한국은행(KBOK)의 디지털화폐(CBDC)·블록체인 준비
- 한국은행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지털화폐 관련 연구개발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 2021년부터 모의실험→금융기관 연계실험 단계로 진행되어 왔으며, 2023년부터는 “기관용 디지털화폐”(금융기관 간 결제용) 방식 위주로 실험을 확대했습니다. 한국은행
- 2025년 6월 발간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금융시장 불안, 외환충격, 통화정책의 유효성 훼손 등 금융안정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국가전략정보포털
2.3 금융위원회·금융권 규제 동향
-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협력하여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의 제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 이와 병행하여 은행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예금토큰, 지급결제 시스템 혁신 등의 전략을 이미 수립·실행 중입니다. (KISA 지원사업 조사 기반) blockchain.kisa.or.kr+1
3. 주요 구조적 특징
3.1 인프라 전략의 초기 단계 → 실증시험 단계
한국은행 및 은행권은 지금까지의 연구·개념검토 단계에서 벗어나
실증 시험(Pilot) 및 금융기관 연계형 테스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예금토큰’ 형태의 지급결제 실험, 금융기관용 디지털화폐 테스트 등이 그 예입니다. 한국은행+1
3.2 블록체인 기술과 결제·토큰화의 결합
단순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을 넘어, 은행권에서는 토큰화된 예금·채권·바우처 등 다양한 자산 형태를 디지털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됩니다. 한국은행
또한 DID(분산신원인증)를 포함하여 금융형 블록체인 적용범위가 확장 중입니다. KISA+1
3.3 금융안정과 통화주권 리스크 고려
은행권이 블록체인을 도입하면서도 금융안정성·통화정책 유효성·외환시장 충격 등의 리스크를 동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이 통화신뢰성 약화 및 은행 신용창출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국가전략정보포털
4. 주요 과제 및 향후 전망
4.1 법제화 및 규제체계 정비
은행권 블록체인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기 위해서는 디지털금융 기본법, 지급결제법 등 관련 법제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토큰화 자산·디지털예금·은행간 디지털화폐의 실사용을 위해서는 저장·송금·청산 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필수입니다.
4.2 상호운용성 및 국제표준 준수
국내 은행권이 구축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결국 글로벌 통신·결제망과 연계되어야 그 의미가 커집니다.
ISO 20022, CBDC 표준 등과의 호환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4.3 기술적 안정성과 프라이버시 확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금융망으로 확장될수록, 분산원장(Ledger)의 기술적 오류, 개인정보 및 거래기록 프라이버시 리스크가 증가합니다.
은행권이 이를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입니다.
4.4 이용자 확산 및 금융포용
지금까지는 금융기관 중심 실험 단계였지만, 향후 국민·기업이 실제 사용 가능하도록 ‘접근성·편의성·실사용 규모’로 전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토큰 → 일상결제’로 흐름이 바뀌어야 인프라 전환의 의미가 완성됩니다.
5. 결론
2025년 11월 시점에서 한국 은행권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구축은 ‘가능성’이 아닌 ‘현실화 준비’ 국면에 진입해 있습니다.
기술검증을 넘어 실제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이며, 블록체인-토큰화-디지털화폐라는 3대 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차세대 금융 인프라는 법·제도·글로벌표준·사용자수용성이라는 연계고리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시간은 목적을 따라 흐른다.”
한국 은행권이 지금 구축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디지털화폐 인프라는,
금융체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호출된 구조입니다.
📘 면책 및 교육 목적 안내
본 글은 국제 결제 표준(ISO 20022)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연구·교육적 해설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기관, 기업, 개인의 행위나 정책 방향을 단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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